LG 워시타워 후기, 25kg를 1년 2개월 써본 장단점
LG 워시타워 후기를 찾아보는 분이라면 예쁜 일체형 디자인만큼 실제 빨래 동선도 궁금하실 거예요. 저희는 이사하면서 2025년 7월에 구입했고, 3인 가족이 일주일에 세 번 정도 1년 2개월째 쓰고 있어요.
먼저 한 줄로 말하면 빨래가 많은 집에는 25kg 건조 용량과 깔끔한 중앙 LCD가 만족스럽지만, 젖은 빨래를 아래 세탁기에서 위 건조기로 옮기는 동작은 여전히 힘들어요. 세탁부터 건조까지 손 하나 까딱하지 않는 제품을 기대한다면 워시타워보다 워시콤보 쪽이 생활 패턴에 더 맞을 수 있습니다.
| 제가 써본 조건 | 내용 |
|---|---|
| 제품 | LG 워시타워, 건조부 라벨 모델 RA25EJF.AKOR |
| 구매 시기와 사용 기간 | 2025년 7월 구매, 1년 2개월 사용 |
| 가족과 사용 빈도 | 3인 가족, 주 3회 정도 |
| 이전 구성 | LG 25kg 세탁기 위에 19kg 건조기를 선반으로 직렬 설치 |
| 가장 좋았던 점 | 25kg 건조 용량, 큼직한 중앙 LCD, 한 덩어리처럼 깔끔한 외관 |
| 가장 아쉬운 점 | 많은 젖은 빨래를 위로 옮길 때 허리가 힘듦, 별매 건조선반이 작고 뻑뻑함 |

기존 직렬 설치 대신 LG 워시타워를 산 이유
이사 전에는 LG 25kg 세탁기 위에 19kg 건조기를 선반으로 올려서 썼어요. 기능상 큰 문제는 없었지만, 이사하면서 보니 세탁기와 건조기가 한 몸처럼 이어진 워시타워가 훨씬 정돈돼 보이더라구요. 새집 세탁실을 깔끔하게 쓰고 싶은 마음이 구매 이유에서 꽤 큰 비중을 차지했습니다.
실제로 설치하고 나니 위아래 색과 선이 자연스럽게 이어져서 예전 직렬 설치보다 눈에 들어오는 부품이 적었어요. 가운데 조작부가 한 곳에 모여 있는 것도 외관을 단순하게 보이게 했고요. 디자인은 취향이지만, 저희가 바꾸려던 이유에는 잘 맞았습니다~
LG 공식 안내에서도 워시타워는 세탁기와 건조기를 위아래로 결합한 구조이고, 중앙 조작부 하나로 양쪽을 다루는 제품이라고 설명해요. 다만 하나의 통에서 세탁과 건조를 이어 하는 워시콤보와는 구조가 다릅니다. 이름이 비슷해서 저도 처음엔 헷갈렸는데, 워시타워는 빨래를 직접 옮기고 워시콤보는 같은 통에서 이어서 건조한다고 생각하면 차이가 분명해요.

1년 2개월 써보니 좋았던 점
중앙 LCD가 크고 한눈에 들어와요
제가 산 버전은 가운데 LCD 화면이 큼직하게 들어가 있어요. 예전처럼 위쪽 건조기 조작부를 올려다볼 필요가 없고, 세탁기와 건조기 선택이 한 자리에 모여 있으니 처음 보는 가족도 어디를 눌러야 할지 찾기 편했습니다.
무엇보다 화면 주변이 복잡해 보이지 않는 점이 마음에 들었어요. 세탁실이 넓지 않은데도 조작부가 가운데 가로선처럼 정리돼 있어서 제품 전체가 한 덩어리처럼 보이더라구요. 기능 하나보다 매번 세탁실에 들어갈 때 느끼는 깔끔함이 오래 남았습니다.
이전 19kg 건조기보다 한 번에 넣기 여유로워요
사진 속 건조부 에너지 라벨에는 모델명 RA25EJF.AKOR, 표준건조용량 25.0kg,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이 표시돼 있어요. LG의 현재 구매 가이드도 25kg 세탁·25kg 건조 구성과 양쪽 1등급을 안내하고 있습니다. 모델별 사양은 다를 수 있으니, 구매할 때는 세트명이 아니라 실제 세탁부와 건조부 용량을 각각 확인하는 게 안전해요.
저희가 전에 쓰던 건조기는 19kg였는데 지금은 25kg라서 빨래가 몰린 날에도 통 안쪽이 전보다 여유롭게 느껴졌어요. 저희 집 사용량에서는 여러 번 나눠 넣는 부담이 줄었고, 15kg 정도의 일반 빨래도 한 번에 세탁하고 건조했습니다.
에너지 1등급인 점도 제품을 고를 때 마음이 놓였어요. 다만 전기요금이 실제로 얼마 줄었는지는 이전 집과 지금 집의 환경이 달라 따로 비교하지 않았습니다. 등급 표시와 저희 집 요금 절감액은 다른 이야기라서, 여기서는 "1등급 제품을 사용 중"이라는 사실까지만 말씀드릴게요.

15kg 빨래를 세탁하고 건조하는 데 걸린 시간
어느 날 일반 빨래를 약 15kg 정도 넣고 평소처럼 세탁한 뒤 건조까지 시간을 재봤어요. 빨래 종류와 수분량, 선택 코스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저희 집 한 번의 기록입니다.
| 단계 | 조건 | 걸린 시간 |
|---|---|---|
| 세탁 | 일반 빨래 약 15kg | 약 30분 |
| 건조 | 세탁이 끝난 빨래를 위 건조기로 옮김 | 약 1시간 30분 |
| 합계 | 옮기는 시간을 제외한 작동 시간 | 약 2시간 |
예전 19kg 건조기보다 용량이 커진 뒤에는 같은 양을 넣을 때 마음이 덜 조급했어요. 저희 사용에서는 건조 시간도 답답하게 길다는 느낌이 줄었습니다. 그렇다고 이 표를 모든 집에 그대로 적용하면 안 돼요. 옷감 구성, 탈수 상태, 실내 온도와 코스가 달라지면 표시 시간과 실제 종료 시간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워시타워는 위아래 통이 나뉘어 있어 세탁과 건조를 따로 돌릴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요. 앞선 빨래를 위에서 건조하는 동안 다음 빨래를 아래에서 세탁하는 집이라면 이 구조가 잘 맞습니다. 반대로 한 번 넣고 외출했다가 마른 빨래만 꺼내고 싶다면, 용량만 보지 말고 옮기는 동작까지 생각해봐야 해요.
솔직히 아쉬웠던 점 두 가지
빨래가 많을수록 허리와 팔이 힘들어요
세탁이 끝나면 아래쪽 문을 열려고 한 번 숙이고, 물을 머금은 빨래를 안은 채 위쪽 건조기까지 들어 올려야 해요. 양이 적을 때는 괜찮지만 약 15kg처럼 많아지면 한 번에 옮기기 버거워서 나눠 올리게 됩니다. 워시타워라는 이름 때문에 전 과정이 자동으로 이어질 것 같지만, 이 옮기는 과정은 사람이 해야 해요.
저는 이 부분이 1년 넘게 써도 가장 분명한 단점이었습니다. 허리나 어깨가 불편한 분, 아침에 돌려놓고 저녁에 마른 빨래만 꺼내고 싶은 1인 가구라면 같은 통에서 세탁과 건조를 이어 하는 워시콤보가 더 편할 수 있어요. LG 공식 설명도 워시콤보는 젖은 빨래를 옮길 필요가 없는 구조라고 구분하고 있습니다.
건조선반은 별매인데 끼우고 빼기도 뻑뻑해요
신발이나 형태를 유지해야 하는 물건을 말릴 때 쓰려고 건조선반을 따로 샀어요. 가격은 만 원대 후반 정도였는데, 기본 구성품이 아니라는 점이 먼저 아쉬웠습니다. LG 공식 FAQ에서도 건조선반은 필요할 때 별도로 구매하는 부속품이라고 안내해요.
더 불편했던 건 실제 사용감이었어요. 제가 전에 쓰던 19kg 건조기용 선반보다 작게 느껴졌고, 안쪽에 끼우거나 다시 뺄 때 너무 뻑뻑했습니다. 사진처럼 선반이 통 안에 들어가기는 하지만 자주 꺼냈다 넣기에는 손에 힘이 꽤 들어가더라구요. 신발 건조를 자주 한다면 본체만 보고 결정하지 말고, 해당 모델용 선반의 구성과 탈착 방식도 같이 확인해보세요.


이런 분은 사지 마세요
제가 써본 기준으로는 아래 조건이라면 큰 워시타워가 꼭 정답은 아니에요.
- 세탁물을 손으로 옮기기 싫은 분: 아래에서 위로 젖은 빨래를 올리는 동작이 반드시 생겨요.
- 외출 전에 넣고 귀가 후 바로 개고 싶은 1인 가구: 같은 통에서 세탁과 건조가 이어지는 제품이 동선상 편할 수 있어요.
- 세탁량이 많지 않은 1~2인 가구: 25kg 용량을 자주 채우지 않는다면 더 작은 워시타워나 워시콤보도 비교해볼 만해요.
- 세탁실 설치 공간이 빠듯한 집: 수도꼭지, 보일러·가스계량기, 콘센트 위치 때문에 설치가 어려울 수 있으니 구매 전에 실측과 설치 상담이 먼저예요.
반대로 아이가 있어 빨래가 꾸준히 나오고, 큰 용량을 한 번에 처리하면서 세탁과 건조를 동시에 돌리는 날이 많은 집에는 워시타워 구조가 잘 맞아요. 저희 3인 가족에게는 25kg가 넉넉하면서도 과하게 남는다는 느낌은 크지 않았습니다.
쓰면서 알게 된 구매 전 체크 포인트
저처럼 외관만 보고 마음이 기울기 전에 아래 네 가지는 꼭 생활 장면으로 생각해보세요.
- 평소 한 번에 돌리는 빨래가 몇 kg쯤인지 적어봅니다. 큰 용량보다 실제 한 번의 세탁량이 더 중요해요.
- 세탁이 끝난 뒤 바로 건조기로 옮길 수 있는 생활 패턴인지 따져봅니다.
- 신발이나 모자 건조를 자주 하면 건조선반이 기본 구성인지, 해당 모델에 맞는 부품인지 확인합니다.
- 세탁실의 수도꼭지와 보일러·가스계량기, 2구 콘센트 위치를 사진으로 남겨 설치 상담을 받아봅니다.
LG 설치 가이드에는 워시타워의 세탁기와 건조기 전기 코드가 각각 있어 2구 콘센트가 필요하다고 나와 있어요. 주변 보일러나 가스계량기 위치에 따라 공간이 부족할 수 있다는 안내도 있습니다. 본체 폭과 높이만 재고 끝내기보다 문을 여는 공간과 기사님이 호스를 연결할 작업 공간까지 함께 확인하는 게 안전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LG 워시타워는 세탁 후 건조까지 자동으로 이어지나요?
아니요. 제가 사용한 워시타워는 아래 세탁기와 위 건조기가 분리된 구조라 세탁이 끝난 빨래를 직접 위로 옮겨야 해요. 한 통에서 자동으로 세탁과 건조를 이어 하길 원하면 워시콤보 구조를 비교해보세요.
Q. 3인 가족에게 25kg는 너무 큰가요?
저희는 3인 가족이 주 3회 정도 사용하고 있는데, 빨래가 몰리는 날 한 번에 처리하기 여유로웠어요. 다만 2인 이하이고 소량 빨래가 대부분이라면 더 작고 저렴한 모델로도 충분할 수 있습니다. 가족 수보다 실제 세탁량과 이불 빨래 빈도를 기준으로 판단하는 편이 좋아요.
Q. 15kg 세탁과 건조에 정말 2시간이면 되나요?
저희 집에서 일반 빨래 약 15kg를 돌렸을 때 세탁 약 30분, 건조 약 1시간 30분이 걸렸어요. 한 번의 실측이라 보장 시간은 아니며 옷감, 탈수 상태, 코스와 주변 환경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Q. 건조선반은 기본으로 들어 있나요?
제가 구매한 제품에는 들어 있지 않아 따로 샀고, LG 공식 FAQ도 기본 구성품이 아니라고 안내합니다. 신발이나 모자, 스웨터처럼 굴리지 않고 말릴 물건이 있다면 모델에 맞는 선반을 미리 확인하세요.
Q. 에너지 1등급이면 전기요금이 많이 줄었나요?
사진의 건조부 라벨에는 1등급이 표시돼 있지만, 저는 이전 집과 사용 환경이 달라 실제 요금 차이를 따로 측정하지 않았어요. 등급은 확인할 수 있어도 가정별 절감액까지 단정하기는 어렵습니다.
다시 산다면
저희처럼 3인 가족이고 빨래가 꾸준히 나오는 집이라면 저는 다시 큰 용량의 워시타워를 후보에 넣을 거예요. 25kg 건조통의 여유와 중앙 LCD, 한 덩어리처럼 정돈된 외관은 1년 2개월이 지나도 만족스럽습니다.
다만 다음에 고른다면 본체 사양만큼 빨래를 옮기는 동선과 건조선반 사용감을 꼼꼼히 볼 것 같아요. 워시타워는 예쁜 일체형 가전이지만, 실제 생활에서는 아래에서 위로 젖은 빨래를 드는 제품이기도 하거든요. 이 한 가지가 괜찮은 집이라면 장점이 오래가고, 이 동작이 싫다면 처음부터 워시콤보를 보는 편이 맞습니다.



